인텔 산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 4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매출은 23% 감소

모빌아이 글로벌(Mobileye Global Inc, 나스닥: MBLY)이 202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4억7775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13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11센트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후 주가는 급락했다.

아이큐(EyeQ)와 수퍼비전(SuperVision) 부문의 매출은 6억1100만 달러로, 전년도 4억64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평균 시스템 가격은 52.70달러로 전년도 50달러에서 상승했다. 출하된 시스템 수는 1160만 대로 전년도 930만 대에서 증가했다.

총이익률은 482bp 하락한 49%를 기록했으며, 조정 후 총이익률은 35bp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조정 후 영업이익률은 21%로 전년 동기 39%에서 하락했는데, 이는 주로 총이익률 하락에 기인한다. 2024년 12월 28일 기준 모빌아이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4억3000만 달러였다. 연간 영업현금흐름은 4억 달러를 기록했다.

모빌아이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을 16억9000만 달러에서 18억1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9억440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후 영업이익은 1억7500만 달러에서 2억6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모빌아이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39% 이상 하락했다.

한편,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업이 모빌아이의 모회사인 인텔(Intel Corp, 나스닥: INTC)의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모빌아이 주가는 7.81% 하락한 14.7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