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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국이 중동 여러 국가에서 대사관 직원들을 철수시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점화되며 월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경 AP통신 등 여러 언론사는 미 국무부가 바그다드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 전원 철수를 명령하고 바레인과 쿠웨이트에서는 자발적 철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미 제한된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이번 추가 조치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날 증시는 예상보다 낮게 나온 물가 지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과의 무역 협상 진전을 시사하는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대사관 관련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자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하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최고치 43,115포인트에서 3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해 장 후반 42,860포인트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약 50포인트 하락해 6,020선에서 마감했으며, 나스닥100 지수는 장중 최고치 22,000에서 21,860으로 하락했다.
이날 S&P500 상위 종목은 스타벅스(NYSE:SBUX)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로 각각 4.1%, 3.9% 상승했다. 반면 인텔(NASDAQ:INTC)과 뉴코어(NYSE:NUE)는 각각 6.1%, 5.3%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로 추적되는 금 가격은 온스당 3,345달러로 0.7% 상승했다. 원유는 강한 상승세를 보여 배럴당 67달러를 돌파하며 4.3% 급등했다. 이는 4월 9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자 2024년 10월 이후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이다.
오만에서 15일 일요일로 예정된 6차 협상을 앞두고 워싱턴과 테헤란 간 긴장이 최근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및 핵무기 개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농축 금지는 수용할 수 없다며 어떠한 양보도 하기 전에 실질적인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방장관은 이날 협상이 결렬되고 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