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펀드 매니저 `우버의 자율주행 미래 의심은 아마존에 베팅 안 하는 것과 같아`

퓨처펀드의 매니징 파트너인 게리 블랙은 우버 테크놀로지스(NYSE:UBER)가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향후 글로벌 최대 차량 호출 업체로서의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내용

블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글에서 우버가 앱에서 제공하는 기존 옵션인 블랙, X, 컴포트 외에도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추가 옵션으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른 어떤 네트워크보다 많은 운전자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버가 무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왜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업체로 남지 못하겠는가? 이는 개별 제조업체들이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서 아마존에 베팅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블랙은 "이보다 더 명확할 수는 없다"며 "우버의 임박한 몰락을 예측하는 이들은 마치 모든 제조업체가 아마존을 우회해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제공하게 되면 아마존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과 같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우버는 이미 알파벳 산하 웨이모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웨이모는 올해 하반기부터 애틀랜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버를 통해 독점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협력을 통해 우버는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인 재규어 I-PACE 차량들을 관리하고 배차하게 된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수요일 완전 자율주행(FSD) 보조 기술이 탑재된 차량을 이용해 6월부터 텍사스에서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전에 테슬라의 로보택시 플릿이 에어비앤비와 우버를 결합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플릿의 일부는 테슬라가 소유하지만, 개인 고객들도 자신의 차량을 로보택시 플릿에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다. 승객들은 테슬라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테슬라가 우버의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이전에 테슬라가 관심을 보인다면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과도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벤징가의 미래 모빌리티 관련 보도는 이 링크에서 더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