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박준석] 퇴직연금_중국 ETF 특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31f031c836658a449bab213069287fb36d.jpg)
AI 분야의 새로운 주자인 딥시크(DeepSeek)가 공개한 오픈소스 언어모델 R1이 게임체인저급 효율성을 보여주며 AI 개발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600만 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개발된 딥시크의 R1은 여러 테스트에서 기존 경쟁사들을 능가했을 뿐 아니라, 실리콘밸리에 만연한 거액 투자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발전은 AI의 민주화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AI 주식 거품 붕괴에 대한 우려를 촉발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멀티모달 AI 기업 엔들리스AI(Endless AI)의 로이 기나트(Roi Ginat) CEO는 "또 다른 딥시크가 눈앞에 숨어있다"고 말하며, 제한된 자원으로도 영향력 있는 AI를 만들어낸 딥시크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기나트의 회사인 엔들리스AI도 효율적인 비디오 처리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는 실용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LLM을 사용하려는 딥시크의 입장과 맥을 같이한다.
기나트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엔들리스AI가 독자적인 비디오 전송 최적화 기술을 통해 기존 모델을 더 스마트하게 작동시키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디오 처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술이 딥시크의 접근방식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라고 강조했다.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 이머전스AI(Emergence AI)의 사티아 니타(Satya Nitta) CEO도 벤징가와의 대화에서 이러한 견해에 동감을 표하며, 딥시크 R1을 "AI 추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니타는 신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확장 가능하고 진화하는 요구에 적응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솔루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업용 AI 기업 나노트로닉스(Nanotronics)의 매튜 퍼트먼(Matthew Putman) CEO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딥시크의 성과가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자원 제약이 오히려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퍼트먼은 이러한 발전이 단순히 텍스트 생성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의 광범위한 채택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보며, 특히 AI 기술을 가능케 하는 반도체 생산 발전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하드웨어 기업 포지트론(Positron)의 미테시 아그라왈(Mitesh Agrawal) CEO는 딥시크의 성공을 AI 개발에서 "추론 시간 컴퓨팅이 새로운 스케일링 요소"라는 증거로 지목하며,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실제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평가했다.
아그라왈은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달러당 성능과 와트당 성능이 최고의 AI 모델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적 발전에는 우려도 따른다.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AI 강화 보안 검토 기업 시큐리티팔(SecurityPal)의 푸카르 하말(Pukar Hamal) CEO는 정렬(alignment)이 알려지지 않은 '오픈소스' 모델의 보안 및 규제 관련 시사점에 대해 경고했다.
하말은 저렴한 컴퓨팅이 시장을 확장한다는 '기체법칙'을 강조하면서도, 대중을 보호하고 규정 준수를 유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우려는 딥시크 관련 뉴스가 처음 보도된 날 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졌다.
딥시크 발표 후 월요일 나스닥 종합지수는 2.7%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1.6%,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 하락했다.
기존의 독점 AI 시스템과 경쟁하는 새로운 저비용, 고성능 오픈소스 AI 모델 발표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변동성을 가져왔다.
암호화폐 시장도 타격을 받아 월요일 비트코인은 5.5%, 이더리움은 7% 하락했다가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이 딥시크 등장의 잠재적 영향을 고심하면서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당한 손실을 겪었다.
월요일 솔라나, BNB,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의 알트코인은 각각 11%, 3.5%, 9%, 8.5% 하락했다.
딥시크의 파괴적 영향은 이미 금융시장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AI 관련 주식과 암호화폐의 급격한 하락은 투자자들이 현재 AI 기업 가치평가의 지속 가능성을 재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분석가들은 딥시크가 기존 비용의 일부만으로 고성능 AI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업계 선두 기업들의 전략 재고를 강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접근 방식이 250억 달러 규모의 컴퓨터 비전 시장을 재편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성을 재정의할 수 있다고 믿는다.
기업들이 계속해서 멀티모달 AI의 경계를 넓혀감에 따라, 산업계는 수십억 달러 규모 연구소의 틀을 벗어나 더 간소하고 효율적인 AI 모델로 전환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핵심 질문은 남아있다. 기존 AI 기업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할 것인가, 아니면 딥시크의 혁신이 더 광범위한 산업 격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