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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NASDAQ:TSLA)는 세계에서 8번째로 큰 기업으로 시가총액이 1조2400억 달러에 달한다. 은행 대기업 JP모건체이스(NYSE:JPM)는 13위로 시가총액이 7491억5000만 달러다.
전기차와 금융을 비교하는 것은 무관해 보일 수 있지만, 많은 이들은 테슬라를 단순한 자동차 주식 이상으로 본다. 또한, 이러한 비교와 주가수익비율(PER) 같은 재무 지표의 활용은 기업의 과대평가 또는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테슬라는 최근 4분기와 2023년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애널리스트 예상을 밑돌았다.
2023년 회계연도 기준 테슬라의 순이익은 84억 달러, EPS는 2.42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수익성은 여전히 적자를 내고 있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된다. 테슬라의 규모 확대와 수직계열화 전략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EPS 2.42달러와 주가 384.70달러를 기준으로 테슬라의 PER은 159.0배다. 이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주들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으로, 테슬라의 적정 가치 평가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JP모건 역시 최근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회계연도 JP모건의 순이익은 585억 달러로, 테슬라의 7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JP모건의 EPS는 19.75달러였다.
JP모건의 주가 268.00달러를 기준으로 PER은 13.6배다.
만약 테슬라가 JP모건과 같은 PER로 거래된다면 주가는 32.84달러에 불과할 것이다. 자동차 주식들의 PER이 일반적으로 낮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포드(NYSE:F)의 PER은 11.5배, 제너럴모터스(NYSE:GM)는 7.8배다.
테슬라의 경우, 많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로보택시, 신규 모델, AI, 완전자율주행(FSD), 옵티머스 봇 등의 미래 가치가 현재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본다. 이는 주주들이 미래 가치를 기반으로 현재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야심찬 목표를 모두 달성한다면 테슬라의 가치가 여러 대기업들을 합친 것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테슬라 투자자인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작년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를 자동차 주식보다는 고성장 기술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전기차로 잘 알려져 있지만, 태양광, 에너지 저장, AI, 자율주행, 로봇 분야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우드는 테슬라를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기술 기업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애널리스트들과 테슬라 공매도 세력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우드는 벤징가의 "더 라즈 리포트"에서 "그들이 잘못 판단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 택시 플랫폼이 "세계 최대의 AI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자동차 기업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수준의 마진을 가진 자율주행 택시 플랫폼 기업이다."
만약 JP모건이 테슬라와 같은 PER로 거래된다면 주가는 3139.66달러가 될 것이다. 하지만 JP모건은 가치주다. 13.6배의 PER은 다른 대형 금융기관들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이다.
PER을 이용해 성장주와 가치주를 비교할 때, 테슬라는 과대평가되고 JP모건은 저평가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반면 테슬라의 PER을 다른 기술주들과 비교하고 아직 반영되지 않은 미래 가치를 고려하면 오히려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두 기업이 현재 주가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증명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