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A)(NYSE:BRK-B)의 CEO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62년부터 이 복합기업의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주요 내용
1962년
리하이 콜 앤 내비게이션 컴퍼니의 워런 버핏 서명이 담긴 주식 증서가 경매에 나왔다. 이는 버핏의 가장 오래되고 희귀한 서명 중 하나로, 현존하는 것이 8개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버핏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 주식 증서는 1962년 3월 13일자로 '워런 E. 버핏'의 서명이 있으며, 버핏 파트너십에 100주의 보통주를 발행했다. 버핏은 이 주식을 다른 당사자에게 양도했으며, 뉴욕 한자틱사를 대리인으로 지정해 거래를 완료했다고
유니버시티 아카이브는 밝혔다.
이 주식 증서는 경매에서 1만5000달러에 낙찰됐다.
리하이 콜 앤 내비게이션은 1964년 해체돼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 회사는 미국 최초의 수직 계열화 기업 중 하나로 미국 산업혁명 초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62년 발행된 이 주식 증서는 버핏이 1965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이전의 것이다.
유니버시티 아카이브는 또한 버핏이 1966년 5월 24일 자신의 어머니에게 발행한
트리뷴 오일 코퍼레이션의 주식 증서도 경매에 부쳤다. 이 증서는 300달러에 낙찰됐다.
버핏 관련 품목들은
조지 워싱턴, 월트 디즈니, 밥 딜런 등의 서명이 포함된 경매장의 '희귀 자필서명, 원고, 도서 및 기념품' 경매의 일부였다.
시장 영향
버핏의 서명은 투자 커뮤니티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는 버핏의 전설적인 지위와 함께 그의 고령(지난 8월 94세)도 한 요인이다.
앞서 벤징가는 버핏과 그의 오랜 동료였던 고(故)
찰리 멍거의 서명이 담긴 명함이 경매에 나온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 명함은 당초 1500달러로 추정됐으나 실제 낙찰가는 1만5115달러에 달했다.
버핏의 서명 전체를 구매할 여력이 없는 투자자들을 위한 대안도 있다. 대체투자 플랫폼인
랠리는 버핏의 서명이 담긴 상품을 분할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랠리는 버핏이 서명한 2000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 팸플릿의 지분을 1주당 3달러에 5000주 판매했다.
랠리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인
롭 페트로조는 "우리는 오랫동안 워런 버핏 관련 자산과 수집품을 찾아왔다"고 벤징가에 밝혔다.
이 서명은 '자본주의의 우드스톡'으로 불리는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 팸플릿에 남겨져 있다.
페트로조는 이 행사를 "시대를 대표하는 순간이자 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표현하며, "사람들은 항상 버핏의 말을 듣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례 주주총회가 상징적이며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 서명이 금융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