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수요일 시장 마감 후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여러 부문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내용
퀄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1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벤징가 프로 집계 월가 예상치 109.3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41달러로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분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월가 예상치 2.96달러를 상회했다.
QCT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01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다:
- 핸드셋: 75.7억 달러 (전년 대비 13% 증가)
- 자동차: 9.61억 달러 (전년 대비 61% 증가)
- IoT: 15.5억 달러 (전년 대비 36% 증가)
QCT 자동차 부문은 6분기 연속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QCT 핸드셋 부문도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QTL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우리의 기술력과 제품 로드맵, 그리고 최종 고객 수요의 강세를 반영하는 분기 매출 기록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회사는 1분기 동안 18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향후 전망
퀄컴은 2분기 매출이 103억~112억 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매출 전망은 QCT 89억~95억 달러, QTL 12.5억~14.5억 달러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매출을 103.4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2분기 주당순이익을 2.70~2.90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69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아몬 CEO는 "우리는 다각화 이니셔티브 전반에 걸쳐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2029 회계연도까지 비핸드셋 매출 220억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 실행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퀄컴 주식은 수요일 종가 기준 1.64% 상승한 175.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거래 범위는 142.43달러에서 230.63달러다. 퀄컴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2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