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NYSE:DIS)의 밥 아이거 CEO가 ESPN이 넷플릭스(NASDAQ:NFLX)와 아마존(NASDAQ:AMZN) 프라임 비디오와 같은 스트리밍 경쟁사들보다 자사에 상당한 우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디즈니의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거 CEO는 ESPN의 연중무휴 24시간 스포츠 중계를 핵심 차별화 요소로 강조했다.
아이거는 "다른 스트리밍 업체들도 스포츠 분야에 진출하고 있지만, 디즈니는 그 어느 곳도 갖추지 못한 스포츠 프로그램 라인업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365일 24시간 내내 방송한다. 스포츠 팬들에게는 하루의 복싱이나 하루의 축구가 아니라 매일매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스키니 번들과 올해 후반기 출시 예정인 전용 플래그십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ESPN을 제공하는 디즈니의 광범위한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이거는 "일부는 선형 채널의 일부로 ESPN을 소비하길 원할 것이고, 다른 이들은 더 얇은 번들이나 스포츠 번들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모든 기회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디즈니의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47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했다.
그러나 디즈니플러스 핵심 유료 구독자는 70만 명 감소해 1억2500만 명으로 분기를 마감했다. 주로 ESPN이 주도하는 스포츠 매출은 전년과 동일한 4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넷플릭스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10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게리 블랙은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 비욘세의 크리스마스 쇼가 넷플릭스의 순 구독자 1890만 명 증가(예상 920만 명)의 주요 동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도 2025년 말까지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스포츠 콘텐츠에 대규모 투자를 하며 프라임 비디오의 초점을 라이브 스포츠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2월 6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디즈니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0.22% 하락한 11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수요일 정규 거래에서는 2.44% 하락한 110.54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