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최고치 경신...무슨 일이 있었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나스닥: PLTR) 주가가 목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모멘텀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자.

주요 내용

팔란티어는 월요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화요일 주가는 20% 이상 급등했고, 수요일에는 100달러 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했다. 목요일 아침 팔란티어 주가는 100달러 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최고점을 향해 치솟았다.

팔란티어의 4분기 매출은 8억2752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7억7591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주당 조정 순이익은 14센트로 예상치 11센트를 웃돌았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또한 애널리스트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 매출이 52%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2억1400만 달러를, 미국 정부 부문 매출은 45% 늘어난 3억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팔란티어의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3%,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4분기 중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 129건과 5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 58건을 체결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여전히 초기 단계, 수년, 수십 년에 걸쳐 펼쳐질 혁명의 시작점에 있다"며 "이는 점진적 진보나 사업의 단순한 가속화가 아니다. 새로운 국면이다. 상업과 정부 부문을 아우르는 전 분야에서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모멘텀은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실적 발표 이후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100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티그룹은 목표가를 42달러에서 110달러로, UBS는 80달러에서 105달러로, DA 데이비슨은 47달러에서 105달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90달러에서 125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월가에서 가장 강력한 팔란티어 강세론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이번 주 CNBC 인터뷰에서 "지금 팔란티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2015년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는 것과 같을 수 있다"고 밝혔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2015년부터 2021년 정점까지 약 3,000% 상승했다.

또한 팔란티어는 목요일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에 xAI의 그록(Grok)을 대형언어모델(LLM) 라인업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도 목요일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팔란티어 주가는 연초 이후 약 42%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약 8% 오른 10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