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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이저부시 CEO, `국내산` 맥주를 `미국산` 맥주로 개명 추진

2025-02-08 03:12:51
안호이저부시 CEO, `국내산` 맥주를 `미국산` 맥주로 개명 추진

브렌던 휘트워스 안호이저부시 인베브(NYSE:BUD) 최고경영자(CEO)가 버드와이저, 버드라이트 같은 미국산 맥주를 지칭하는 용어를 '국내산(domestic)' 맥주에서 애국심을 자극하는 '미국산(American)' 맥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주요 내용


전직 미 해병대 출신인 휘트워스 CEO는 '미국 맥주를 위한 요청'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유통업체와 파트너사들에게 이같은 용어 변경을 촉구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휘트워스 CEO는 '미국산 맥주'라는 용어가 "미국 맥주 산업에 내재된 정신과 열정을 더 잘 포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이 위대한 나라에 대해 갖는 자부심은 우리의 위대한 미국 맥주에도 적절하고 정확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휘트워스 CEO는 "이 맥주들은 미국 임금을 받는 미국 노동자들이 양조한다. 미국 농부들과 미국 원자재 공급업체들에 의존한다. 군인과 응급구조대원 같은 미국의 대의를 지원한다. 미국 세금을 낸다"고 덧붙였다.


휘트워스 CEO의 서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멕시코만의 명칭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을 포함해 더 넓은 애국주의 트렌드의 일환으로 보인다. 안호이저부시 CEO가 강조하는 '미국'과 애국심은 현재의 정치 분위기와 맥을 같이한다.


강한 애국주의는 보수적인 정치·사회관을 가진 안호이저부시 소비자층의 일부에 어필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023년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딜런 멀바니를 내세운 버드라이트 프로모션으로 대규모 반발과 불매운동을 겪었다.


버드라이트 판매량은 급격히 감소했고, 20년간 지켜온 미국 최고 판매 맥주 지위를 잃었다.


휘트워스 CEO의 애국적인 '미국산' 맥주 호칭 제안은 회사가 일부 보수층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고 버드와이저를 다시 미국 맥주의 왕좌로 올려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휘트워스 CEO는 "전체 업계가 우리에게 가용한 가장 강력한 형용사 중 하나인 '미국산'을 일괄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할 때가 됐다. '국내산'은 다른 덜 매력적인 용도로 남겨두자"고 말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