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 섹터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이 분야에 대한 익스포저를 얻기 위해 ETF에 주목하고 있다.
인터넷 대기업, 광범위한 기술 기업, 또는 중국 선도 기업들의 혼합 등 ETF는 중국의 혁신 붐을 다각화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은 중국의 반등하는 기술 섹터에 투자할 수 있는 3개의 ETF다.
중국 기술주 ETF 3선- 인베스코 차이나 테크놀로지 ETF (NYSE:CQQQ): 이 ETF는 중국 기술 대기업에 집중 익스포저를 제공한다. FTSE 차이나 인클 A 25% 테크놀로지 캡드 인덱스를 추종하며, AI,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선두주자인 텐센트, PDD홀딩스, 바이두 등 주요 기업들을 포함한다. 최근 바이두 클라우드와 텐센트 클라우드가 딥시크의 AI 모델을 자사 플랫폼에 통합했다. 딥시크의 상승세에 힘입어 두 기업의 주가가 급등했고, CQQQ도 함께 상승했다. 이 ETF는 연초 이후 13.5%, 지난 1년간 45% 상승했다.
- 크레인쉐어스 CSI 차이나 인터넷 ETF (NYSE:KWEB): 이 ETF는 CSI 오버시즈 차이나 인터넷 인덱스를 추종하며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익스포저를 제공한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주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알리바바의 최신 AI 모델이 메타플랫폼스의 라마와 딥시크의 V3를 다양한 테스트에서 능가했다는 보도로 알리바바 주가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KWEB도 상승했다. 월가 브로커들이 중국 주식의 저평가 상태가 해소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보이면서 KWEB는 외국인 자금 유입 증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ETF는 연초 이후 12.6%, 지난 1년간 32.5% 상승했다.
- 아이쉐어스 MSCI 차이나 ETF (NASDAQ:MCHI): 이 ETF는 기술주에 대한 상당한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더 넓은 익스포저를 제공한다.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안, 샤오미 등 중국 최대 규모의 유동성 높은 기업들이 MCHI의 보유종목에 포함되어 있다. HSBC는 최근 글로벌 자금이 중국 주식으로 유입되면서 중국과 신흥국 간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도이치뱅크도 이와 유사한 견해를 보였다.
시장 개요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항셍테크지수는 현재 선행 실적 추정치 대비 17배에 거래되고 있어, 나스닥 100의 27배 밸류에이션보다 크게 저렴하다. 이는 가격 상승 여지가 충분함을 시사하며, MCHI를 매력적인 옵션으로 만든다. 이 ETF는 올해 들어 8.32%, 지난 12개월간 31.25% 상승했다.
수년간의 규제 역풍과 경제적 불확실성 이후 중국의 기술 섹터가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AI 혁신의 급증과 유리한 밸류에이션으로 항셍테크지수가 강세장에 진입했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 분야에 대해 점점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샤오미와 알리바바 같은 대형주들이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혁신 주도 부활이 글로벌 투자자들로 하여금 중국 주식으로 급격히 선회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유리한 밸류에이션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피터 밀리켄은 리서치 노트에서 "2025년은 투자 세계가 중국이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을 능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