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퍼스AI 경영진, 주가 급등 속 2030만달러 규모 주식 매도...캐시 우드는 매수, 펠로시도 관심

AI 기업 템퍼스AI(NASDAQ:TEM)의 경영진들이 2월 4일부터 7일 사이에 총 2030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주식 매도를 단행했다. 이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매도는 템퍼스AI 주가가 연초 대비 101.34% 급등한 시점에 이뤄졌다.

주요 내용

에릭 레프코프스키 CEO 겸 이사회 의장이 가장 큰 규모의 매도를 단행했다. 그는 주당 평균 67.66달러에 23만9980주를 매도해 총 1624만달러를 현금화했다. 이번 매도로 그의 지분율은 3.46% 감소해 669만주가 됐다. 라이언 후쿠시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3만5110주를 227만달러에 매도했으며, 윌리엄 제임스 로저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710주를 58만8670달러에 매도했다.

이 외에도 에릭 펠프스 최고행정법무책임자, 앤드류 폴로빈 법무책임자, 라이언 바톨루치 회계책임자가 합계 약 12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다.

템퍼스AI는 월요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장 영향

이번 내부자 매도는 템퍼스AI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이뤄졌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포지션을 확대했다. 아크이노베이션ETF(NASDAQ:ARKK)가 15만9344주를, 아크지노믹레볼루션ETF(NASDAQ:ARKG)가 2만7188주를 매수했다.

또한 전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가 콜옵션을 매수했다는 소식도 주목을 받았다.

11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템퍼스AI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59.6달러로, 최저 44달러에서 최고 74달러까지 분포돼 있다. TD코웬, 루프캐피탈, 니덤의 최근 목표가 평균은 60.67달러로, 현재가 대비 11.22%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

주가 동향

템퍼스AI 주가는 금요일 6.11% 상승한 68.96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101.3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