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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실내 대마초 재배는 특수 조명, 기후 제어, 환기 시스템 등에 필요한 에너지로 인해 전체 야외 농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州) 내 생산을 의무화하는 법적 요건으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실내 시설에 의존하면서 이러한 높은 에너지 수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업계의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환경적 영향에 대한 관심은 제한적이었다. UC 버클리 에너지자원그룹의 에반 밀스가 수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실내 재배가 미국 대마초 생산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며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지목됐다. 예를 들어, 실내 시설에서 대마초 4파운드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력량은 미국 일반 가정의 연간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밀스에 따르면 실내 재배는 일반적인 건물이나 제조 공정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일반적인 대마초 재배 시설은 평균적인 월마트와 비슷한 크기지만, 에너지 사용량은 약 100배에 달한다.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은 일반 창고의 약 600배, 에너지 집약적인 병원의 약 40배에 달한다. 단위 중량당 에너지 사용량은 알루미늄 제조 모범 사례의 약 200배, 용광로 제철의 약 2,200배, 포틀랜드 시멘트의 약 10,500배에 달한다."
밀스는 미국의 합법 및 불법 대마초 재배 시설이 연간 약 596페타줄의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추산했다. "소비자들은 이것이 '자연의 약'이며 모든 면에서 '친환경적'이라고 믿도록 유도되고 있다. 그린워싱이 만연해 있다."
여러 전력 회사들이 실내 대마초 재배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콜로라도 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엑셀 에너지(NASDAQ:XEL)는 대마초 산업으로 인해 상당한 전력 수요 증가를 경험했다.
2017년 3월 이후 캘리포니아의 PG&E(NYSE:PCG)는 야외 및 상업용 온실에서 대마초를 재배하는 고객들을 포함한 사업자들에게 농업용 요금제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는 10년 이상 대마초를 합법화했으며 실내 대마초의 주요 생산지다.
한편 밀스는 연구 격차와 연방 정부 인센티브 수혜 자격 제한으로 인해 지역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마초 소비와 제품 유형이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만큼 "마약 정책과 환경 정책의 조화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