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025년 `부진한 출발` 속 2200개 신규 매장 출점...스낵랩 부활 시사

맥도날드(NYSE:MCD)가 2025년 '부진한 출발'을 예고했음에도 글로벌 성장에 큰 승부수를 던졌다. 월요일 실적발표에서 대장균 사태 등 최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2200개의 신규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

이러한 압박은 최근 실적에도 반영됐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63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64억4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켐프진스키 CEO는 실적발표에서 "2024년 실적이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안 보든 CFO는 업계 전반의 고객 감소와 2024년 식품안전 사고의 여파로 2025년 1분기가 회사의 '최저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맥도날드는 또한 팬들이 선호하는 스낵랩을 부활시키고 올해 새로운 치킨 스트립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켐프진스키는 "미국 팀이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면 날 죽일 것"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시장 영향

맥도날드는 새로운 식사 세트와 프로모션을 포함한 공격적인 가치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초기 결과는 긍정적이다. 5달러 식사 딜이 고객들의 추가 주문을 유도해 평균 주문액을 1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계획된 2200개의 신규 매장 중 약 1000개는 중국에 출점되며, 나머지는 미국과 기타 국제 시장, 개발 라이선스 지역에 분산될 예정이다. 이번 확장은 2027년까지 5만 개 매장 달성을 목표로 하는 패스트푸드 거대 기업의 전략의 일환이다.

주가 동향

맥도날드 주가는 월요일 14.12달러(4.80%) 상승한 308.42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2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