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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esla Inc., NASDAQ:TSLA)의 전 임원 호르헤 밀번은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량을 배치하기 시작하면 비용 측면에서 어떤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제공업체도 테슬라와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
밀번은 "테슬라가 각 시장에서 포화 전략을 구사하고 가격으로 경쟁사를 압박한다면,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번은 지난해 4월 전 세계 인력의 10% 감축이 결정되기 전까지 테슬라의 글로벌 성장 총괄 및 마케팅팀을 이끌었다.
밀번에 따르면 우버(Uber Technologies Inc., NYSE:UBER)의 가장 희소한 자원은 운전자다. 그는 운전자 확보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적하며, 운전자들은 수입이 가장 높거나 특정 지역에서 가장 포화된 플랫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보택시로 운전자가 필요 없어지면 이러한 희소성도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우버는 결제와 고객 지원을 갖춘 마켓플레이스지만 물리적 인프라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밀번은 지적했다. 반면 테슬라는 물리적 운영 경험이 있고 서비스 센터, 충전 파트너, 정비소 등을 보유하고 있어 로보택시 차량의 물리적 운영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한 테슬라는 저비용으로 대규모 차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밀번은 "우버와 같은 중개자나 웨이모 같은 서비스 제공업체는 비용 측면에서 테슬라와 경쟁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며 "테슬라가 보유한 인프라를 구축하더라도 테슬라처럼 비용을 분산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유일한 장애물은 햇빛 반사나 카메라 인식 문제가 있는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의 성능이다. 현재 FSD는 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이 필요하지만, 테슬라는 이 소프트웨어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해 로보택시 차량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펀드매니저의 반론
테슬라 강세론자이자 퓨처펀드의 매니징파트너인 게리 블랙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블랙은 "우버의 월간 활성 사용자 1억7천만 명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는 우버의 승차당 비용을 크게 낮추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는 그만한 규모의 네트워크를 갖추지 못할 것이며, 양측 모두 앱에서 무인 자율주행 옵션을 제공한다면 테슬라가 우버와 동등한 비용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
우버는 이미 알파벳의 웨이모와 제휴를 맺고 있다. 웨이모는 올해 말부터 애틀랜타에서 우버를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협력을 통해 우버는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인 재규어 I-PACE 차량을 관리하고 배차하게 된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6월부터 텍사스에서 FSD 기술이 탑재된 차량으로 자율주행 승차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차량이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결합된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일부는 테슬라가 소유하지만, 개인 고객들도 자신의 차량을 로보택시 차량에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다. 승객들은 테슬라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테슬라가 우버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테슬라가 관심을 보인다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량과도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