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SEC 제출 기한 준수 선언에 장전 7% 급등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나스닥: SMCI)가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한 SEC 보고서 제출 기한을 준수하겠다고 발표한 후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6.6% 상승했다.

주요 내용

SMCI는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의 회계 위반 의혹 제기로 지연된 연간 및 분기 보고서를 나스닥이 제시한 2월 25일 기한 내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SMCI는 또한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2분기 예비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화요일 장 마감 후 주가가 19% 하락했다. 그러나 주가는 곧바로 반등해 화요일 야간거래에서 3%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영향

회계 의혹과 규제당국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SMCI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매출 400억 달러 달성이라는 야심찬 성장 계획도 제시했다. 찰스 리앙 CEO는 이 목표를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이번 발표는 회계 관행에 대한 조사와 논란으로 얼룩진 한 해를 보낸 후 나온 것이다. 회사는 SEC 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나스닥 상장폐지 위험에 직면했고, 회계법인이 사임하는 상황을 겪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슈퍼마이크로는 새로운 회계법인을 고용했으며, 독립적인 검토 결과 어떠한 부정행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I 부문에서의 전략적 입지를 바탕으로 한 견고한 매출 성장이 주가 회복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