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사상 최고치 재도전...실적 호조에 지정학적 리스크도 완화

금요일 오전 장 중반 주요 지수들은 예상보다 부진한 소매판매 지표와 관세 이슈, 지정학적 상황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P500 지수는 주간 기준 1.5%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주요 내용

증시는 2021년 이후 가장 강력한 실적 시즌을 맞이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관세 이슈

팩트셋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46개 S&P500 기업이 '관세'를 우려 사항으로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멕시코, 유럽,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하면서 광범위한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월가는 향후 수주간 대부분의 관세가 단기적으로 유예될 수 있는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임시 휴전이 유지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지정학적 긴장도 다소 완화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금요일 뮌헨안보회의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의 평화 이니셔티브와 러시아와의 향후 회담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경제 지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크게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금요일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는 예상을 하회했으나, 시장은 이를 대체로 무시하는 모습이다. 1월의 한파와 캘리포니아 산불, 12월 수치 상향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PDR S&P500 ETF 트러스트(NYSE:SPY)가 추종하는 S&P500 지수는 목요일 1% 상승한 6,115.07로 마감했다. 이는 2025년 1월 23일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인 6,118.71에 근접한 수준이다. S&P500은 지난 한 달간 약 5% 상승했으며, 금요일 발표 시점 기준 0.05% 상승한 6,118.07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