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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가 17일 멜라니아(MELANIA) 밈코인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홍보한 리브라(LIBRA) 토큰의 제작 팀이 동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버블맵스는 내부자 거래와 시세 조작의 증거도 함께 공개했다.
주요 내용
버블맵스는 온체인 분석가 스티븐 핀데이슨(일명 커피질라)과 공동 조사를 통해 두 코인의 제작자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조사는 멜라니아 코인에서의 스나이퍼 활동 추적으로 시작됐다. 분석 결과 240만 달러의 스나이핑 수익이 멜라니아 코인 제작자의 지갑으로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나이핑은 새로운 토큰 출시를 노리는 거래 전략으로, 자동화된 거래 봇을 사용해 다른 시장 참여자들보다 빠르게 거래를 실행하는 방식이다.
추가 조사에서 멜라니아 코인 제작자가 리브라 토큰 제작자에게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브라는 최근 밀레이 대통령의 홍보 이후 급등했다가 폭락한 토큰이다.
버블맵스는 멜라니아 코인 제작자가 리브라 토큰도 스나이핑해 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제작자가 다른 펌프앤덤프 프로젝트에도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커피질라는 리브라의 4명의 제작자 중 한 명인 헤이든 데이비스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데이비스는 영상에서 멜라니아 코인 출시에 참여했고 스나이핑을 했다고 인정했다.
시장 영향
이번 사태는 리브라 밈코인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발생했다. 리브라는 밀레이 대통령의 홍보 직후 급등했으나 3시간 만에 80% 이상 폭락했다. 내부자들의 대규모 현금화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밀레이 대통령은 프로젝트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했다며 홍보 게시물을 삭제하고 조사를 지시했다. 야권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멜라니아 코인은 도널드 트럼프의 공식 트럼프 코인 출시 직후 등장했다. 공식 웹사이트는 이 밈코인이 어떤 정치 캠페인이나 정부 기관과도 관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솔라나 기반의 이 토큰은 지난달 13.7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9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현재 1.25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5.07% 하락했다. 리브라는 최고점 대비 60% 하락한 0.41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