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련 암호화폐 대량 거래소 이동...대형 이벤트 임박했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가문과 연관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요 거래소로의 대규모 토큰 이전이 발생하면서 시장에서는 더 큰 변화가 임박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내용

스팟 온 체인에 따르면 6월 4일 트럼프 관련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의 여러 지갑에서 다음과 같은 주요 거래가 발생했다:

• 멜라니아 팀이 시장조성 파트너십 체결 발표 후 2000만 멜라니아(MELANIA) 토큰(약 662만 달러 상당)을 윈터뮤트로 이전했다.
• 몇 시간 후 오피셜 트럼프(TRUMP) 토큰 관련 지갑에서 417만 토큰(약 4697만 달러 상당)을 바이낸스, OKX, 코인베이스, 바이비트로 예치했다.
•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WLFI 세일 참가자들에게 자사의 USD1 스테이블코인 47개를 에어드롭했으며, 총 400만 달러가 분배됐다.

이러한 거래소 대량 이동에 대해 크립토 트위터에서는 내부자들이 임박한 뉴스나 상장 소식을 알고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영향

멜라니아 밈코인은 주요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자인 윈터뮤트와의 파트너십을 공식 확인했다. 이번 협력으로 멜라니아 토큰의 유동성이 증가하고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 트레이더들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진정한 트럼프 팬을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암호화폐 지갑'이라고 브랜딩된 트럼프월렛닷컴 프로젝트와의 연관성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의 USD1 스테이블코인이 극도로 중앙화된 분포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 지갑이 47.5%, 다른 지갑이 36.9%, 세 번째 지갑이 9.5%를 보유하고 있어 가격 안정성과 투자자 신뢰에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