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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2024년 1월 한 달간 60만개 이상의 신규 토큰이 발행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인게코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바비 옹은 이같은 기록적인 수치를 지적하며 시장 포화와 알트코인 투자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바비 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추세라면 향후 5년 내 토큰 수가 10억 개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2022년 월평균 5만개 수준이었던 신규 토큰 발행이 현재는 시장 역학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토큰 발행 급증은 펌프펀(Pump.fun)과 같은 새로운 토큰 인큐베이터의 등장으로 토큰 발행 과정이 단순화된 데 따른 것이다.
바비 옹은 "토큰 발행의 진입장벽이 그 어느 때보다 낮아졌다"며 "토큰화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토큰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토큰화된 관심'을 대표하는 밈코인의 부상으로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신규 토큰, 특히 밈코인의 폭발적 증가로 기존 알트코인의 유동성이 분산되면서 전통적인 알트시즌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사이클에서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CRYPTO: BTC)의 수익을 대형 알트코인으로 순환 투자하며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현재는 수십만 개의 신규 토큰이 관심과 투자를 두고 경쟁하면서 유동성이 분산되어 기존 프로젝트들의 성장이 어려워지고 있다.
신규 토큰의 급증만이 문제는 아니다.
새로운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증가 역시 시장 분열을 가속화하고 있다.
바비 옹은 "매월 5-10개의 새로운 체인이 출시되고 있다"며 DEX도 계속 늘어나 유동성과 투자가 계속 분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프의 공동 창업자 아짐 칸은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양적 성장이 질적 성장을 압도하는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토큰 발행의 기하급수적 증가는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중대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가장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칸은 LIBRA 코인 사례를 언급하며 사기를 방지하고 업계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더 엄격한 심사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