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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와 반도체, 제약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국제 무역에 파장이 일고 있다.
주요 내용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요일 자동차 관세를 '25% 수준'으로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관세는 내각 구성원들의 수입 관세 옵션 보고서 제출 이후인 4월 2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또한 제약품과 반도체 칩에 대한 부문별 관세도 '25% 이상'에서 시작해 1년 동안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제약사와 반도체 제조사들이 미국 내 공장을 설립하고 관세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구체적인 발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향후 몇 주 안에 세계 최대 기업들이 미국 내 신규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밝혔다.
이 발표 이후 무역 긴장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아시아 증시는 5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소폭 하락했는데, 특히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홍콩과 일본 주식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의 반도체 주식은 상승했다.
한편 테슬라의 중국 경쟁사인 니오, 리오토, BYD는 수요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 영향
트럼프는 국제 시장에서 미국 자동차 수출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명해왔다. 25%의 자동차 수입 관세는 이미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트럼프가 첫 임기 중에도 비슷한 25% 자동차 관세를 위협했으나 결국 시행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주 트럼프는 미국의 자급자족을 위해 대만산 반도체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의 스티븐 에젤 글로벌 혁신정책 부회장은 CNA와의 인터뷰에서 "TSMC에 의존하는 애플과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매우 심각하고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샤크탱크' 투자자인 케빈 오리어리는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트럼프의 관세로 1조 달러의 세금이 인상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