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도 진출해도 2025년 글로벌 판매 감소 불가피할 것

테슬라(NASDAQ:TSLA)의 인도 시장 진출이 글로벌 판매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테슬라 전문 연구가 트로이 테슬라이크가 전망했다.

주요 내용

테슬라이크는 19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테슬라의 2025년 글로벌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5년 테슬라 판매가 2024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는 2024년 179만대를 판매해 2023년 181만대 대비 처음으로 연간 판매가 감소했다.

테슬라이크는 인도의 인구가 많지만 테슬라 가격대에서는 매우 작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보급률이 50%까지 증가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나스닥 지수 대비 상승할 것이라는 게리 블랙 펀드매니저의 낙관적 전망에 대한 반박이었다.

시장 영향

테슬라이크는 앞서 이달 초 테슬라의 2025년 1분기 판매가 40만대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가 분기 판매 40만대를 밑돈 것은 2022년 3분기(36만5923대) 이후 처음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작년 10월 2025년 판매가 20~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1월 실적발표에서는 이 목표를 재확인하지 않았다. 대신 테슬라는 2025년 자동차 사업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만 언급해 대규모 판매 성장이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테슬라는 1월 2025년 상반기부터 보급형 모델을 포함한 신차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세계 최대 인구 보유국인 인도에서 다수의 채용 공고를 내며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