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달새 6% 하락...상승 모멘텀 상실하나

비트코인(CRYPTO: BTC)이 지난 한 달간 6% 하락했지만, 2023년 초 이후 여타 자산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거시적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내용

암호화폐 차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SEC가 암호화폐 사기 근절을 위한 사이버·신기술 전담팀을 출범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할 만한 패턴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규제에 대한 두려움으로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며 "사기꾼들이 공포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마르티네즈는 9만7533달러가 중요한 저항선이 될 것이며, 이 수준을 지속적으로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동력이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레이더 재키스는 비트코인이 15일 동안 역사적으로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변동성이 2023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10만6000달러에서 9만1500달러 사이의 더 넓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여전히 거시적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 11월 이후 지속되고 있다.

시장 영향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신고가 갱신에 실패한 이후 시장 모멘텀이 정체된 상태다.

2월 들어 비트코인은 5.9%, 이더리움(CRYPTO: ETH)은 16.9%, 솔라나(CRYPTO: SOL)는 33.1% 하락했다. 2024년 말 90.2% 급등했던 밈코인은 37.4% 하락했다.

2023년 초 이후 비트코인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2023년 4월 대비 3.4배 상승했다. 솔라나는 11.8배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7.6배 수준으로 조정받았다.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1.3배에서 2.0배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때 솔라나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던 밈코인은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