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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크린 영화관 운영사 아이맥스 차이나가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 '나타2' 흥행에 힘입어 2025년을 강세로 시작했다.
중국 영화관에 대형 스크린 기술을 제공하는 아이맥스 차이나 홀딩스(1970.HK)의 연간 실적 발표에서 드러났듯이 지난해 중국 영화 산업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블록버스터 '나타2'의 주인공인 나타가 업계와 아이맥스 차이나에 희망을 안겨주며 2025년을 강력한 출발로 이끌었다.
이러한 강세가 연중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특히 '나타2'가 2025년 중국 박스오피스 신기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 이 영화의 흥행이 끝나면 박스오피스는 지난해와 같은 부진한 실적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중국 소비자들의 비필수재 지출 감소로 박스오피스 매출은 425억 위안(33.7억 달러)으로 23% 급감했다.
아이맥스 차이나의 주요 수익원은 두 가지다. 영화제작자들이 자사의 시그니처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영화를 변환하는 작업과 영화관에 특수 장비를 제공하고 유지보수하는 서비스다.
2011년 중국 일반 영화관에 첫 스크린을 설치한 이후 초기에는 대형 스크린에 적합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주력했다. 하지만 점차 중국 영화 비중을 늘려 2019년 31.4%에서 2023년 61.5%까지 증가했다. 2023년 22편에서 39편으로 할리우드 영화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이 비율이 44.7%로 하락했다.
다행히도 아이맥스 차이나는 특수효과가 풍부해 대형 스크린 관람에 적합한 '나타2'를 아이맥스 포맷으로 변환했다. 이 영화는 2월 16일 기준 중국 박스오피스 200억 위안의 약 60%를 차지하며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을 세웠다.
2024년 하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3.1% 감소에서 하락폭이 확대된 것이다.
전체 매출에서 아이맥스 포맷 변환 사업인 콘텐츠 솔루션 부문은 2024년 연간 40% 가까이 감소한 1,55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기술 제품 및 서비스 사업은 6% 증가한 6,45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2024년 말 기준 중국 내 아이맥스 포맷 스크린 수는 809개로 전년 807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 스크린 설치 계획은 전년 206개에서 237개로 증가했다.
2024년 매출이 6.7% 감소했음에도 매출원가는 14% 증가했다. 이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은 2024년 54.3%로 전년 62.7%에서 하락했다. 하반기에는 수익성 악화가 가속화되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9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이맥스 차이나의 주가수익비율(P/E)은 15배로, 모기업인 아이맥스(IMAX.US)의 23배와 완다필름(002739.SZ)의 26배, 보나필름(001330.SZ)의 30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아이맥스는 2023년 아이맥스 차이나의 비공개 전환을 시도했으나 독립주주 75% 승인을 얻지 못해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