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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8만8000달러선을 밑도는 가운데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하루 동안 10억달러가 유출되며 출시 이후 최대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요 내용
더블록이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12개 현물 비트코인 ETF 중 10개 펀드에서 순유출이 발생했다. 피델리티가 3억4465만달러로 최대 유출을 기록했고, 블랙록이 1억643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같은 대규모 유출은 비트코인 가격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시점과 맞물렸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9% 하락한 8만7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주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도 화요일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수요일 아침 들어 안정을 찾았다.
프레스토 리서치의 리서치 헤드인 피터 정은 이번 자금 유출이 나스닥 선물 약세와 국채 수익률 강세에서 보이듯 시장의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통 금융의 헤지펀드들이 비트코인 ETF와 CME 선물 포지션을 청산한 것이 대규모 유출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현재 1월 중순 이후 최저치인 38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총 순자산은 1014억달러 규모다.
시장 영향
이번 시장 하락은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암호화폐 차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화요일 3600만개가 넘는 토큰이 존재하는 시장 과포화와 유동성 고갈을 지적하며, 현재 시장 상황이 알트코인 랠리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경고했다.
마르티네즈는 쉬운 수익 기회는 이미 지나갔으며,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정교한 거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약세 심리에도 불구하고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8만달러 이하 수준을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 시점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내 비트코인이 2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의 조정이 보안 사고와 거시경제적 우려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하면서도, '디지털 골드'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