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기후변화 대응주` 추천...美 산업·기술株 주목

지난 10년간 지구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2024년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55도 상승했다. 폭염과 산불, 극단적 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JP모건은 기후변화 적응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 투자 요소라고 강조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재생에너지, 수자원 안보, 인프라, 기후 리스크 분석 등 기후변화 적응 관련 수혜주 157개를 선정했다. 이 중 75개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부여했다. 이는 기후변화 시대에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에 대한 강력한 투자 신호로 해석된다.

북미 지역에서 JP모건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 주요 종목들을 살펴보자. 이는 ESG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거나 확대하려는 미국 투자자들이 고려할 만한 핵심 종목들이다.

산업주: 온난화 시대의 공급망 강화

• 레시디오 테크놀로지스(NYSE:REZI) ? 유틸리티 비용 상승에 대응한 에너지·수자원 사용 최적화 스마트홈 기후제어 시스템 제공
• AGCO(NYSE:AGCO) ? 불규칙한 기후패턴과 작물 수확량 감소에 대응하는 정밀농업 선도기업
• 플루언스 에너지(NASDAQ:FLNC) ?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 시 전력망 안정화에 필수적인 배터리 저장 솔루션 제공

기술주: 기후변화 적응의 두뇌

• 엔페이즈 에너지(NASDAQ:ENPH)와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NASDAQ:SEDG) ? 분산형 에너지 그리드의 회복력을 높이는 스마트 태양광 인버터 생산
• 베리스크 애널리틱스(NASDAQ:VRSK) ? 보험사와 기업들의 극단적 기후 관련 재무 리스크 완화를 돕는 기후 리스크 모델링 선도기업

재생에너지를 넘어선 숨은 기후변화 수혜주

• 브룩필드 리뉴어블(NYSE:BEP) ? 예측 불가능한 기후에서 전력망 신뢰성을 보장하는 수력발전 및 에너지 저장 투자
• 아메리콜드 리얼티(NYSE:COLD) ? 폭염으로 인한 식품 변질 방지를 위한 냉장·냉동 저장 솔루션 제공

JP모건은 COP30이 글로벌 기후 정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들의 기후변화 적응 투자 확대로 이들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에게 시사점은 분명하다. 기후변화는 위협이 아닌 기회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