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CEO, 애플의 EU 규제 위반에 제재 촉구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NYSE:SPOT)의 다니엘 에크 CEO가 유럽연합(EU)의 빅테크 규제를 위반한 혐의로 애플(NASDAQ:AAPL)과의 4년간의 분쟁을 격화시켰다.

에크 CEO는 EU의 디지털시장법(DMA) 준수를 위한 애플의 시도를 일축했다. 그는 애플이 DMA 준수 과정에서 자사의 영향력을 부당하게 활용했다고 비판하며, EU 당국에 법 집행을 촉구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브뤼셀에서 DMA 대 애플 집행을 담당하는 EU 집행위원회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진 에크 CEO는 법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크 CEO는 현재 EU 측에 아이폰에서 대체 앱스토어를 합리적으로 허용하도록 애플에 강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U 경쟁법 위반 시 애플은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제재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다만 EU의 이러한 제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복 관세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

스포티파이의 제소로 EU 규제당국은 2024년 음악 스트리밍 앱이 앱스토어 외부의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자에게 알리는 것을 제한한 혐의로 애플에 18억 유로(약 20억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로젠블랫의 바튼 크로켓, 모건스탠리의 벤자민 스윈번, 골드만삭스의 에릭 셰리던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 발표 후 스포티파이를 오디오 스트리밍 분야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 평가했다. 이들은 시장이 애플에 대해 그러하듯 스포티파이의 구독 모델의 안정성과 가시성, 방대한 규모와 시장 지배력, 성공적인 실행력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스포티파이 주가는 2.80% 상승한 605.0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2.4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