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관세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호실적과 미국-우크라이나 광물 협정이 유럽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했다. 한편 하원은 트럼프의 감세안을 통과시켰으며,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미국 주택 판매는 감소했다.
경제지표를 보면, 2월 21일 기준 미국 주간 모기지 신청이 1.2% 감소했으며, 원유재고는 예상과 달리 233.2만 배럴 감소했다. 1월 신규주택 판매는 10.5% 감소한 65.7만 건을 기록했고, 건축허가는 0.6% 감소한 147.3만 건을 기록하며 주택시장 약세를 시사했다.
S&P 섹터별로는 기술주 상승이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하락을 상쇄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3% 하락한 43,433.12에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0.01% 상승한 5,956.06,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상승한 19,075.26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동향- 목요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해운, 무역, 제약 섹터 상승에 힘입어 0.30% 오른 38,262.00에 마감했다.
- 호주 S&P/ASX 200 지수는 금광, 필수소비재, 금속광업 섹터의 강세로 0.33% 상승한 8,268.20에 마감했다.
- 인도 니프티50 지수는 0.16% 하락한 22,512.40, 니프티500 지수는 0.68% 하락한 20,279.75를 기록했다. 금속, IT, 친환경 에너지 섹터의 상승에도 부동산, 전력, 자본재 섹터의 하락이 더 컸다.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상승한 3,388.06, CSI 300 지수는 0.21% 상승한 3,968.12를 기록했다.
- 홍콩 항셍지수는 0.29% 하락한 23,718.29에 마감했다.
- 중국은 미국의 구리 관세 조사 중단을 촉구하며 보복을 경고했다. 트럼프의 232조 조사는 미국 구리 생산 재건을 목표로 하지만, 중국은 이 조치가 글로벌 무역 안정성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유럽증시 동향(오전 5시 30분 ET 기준)- 유럽 STOXX 50 지수는 0.76% 하락
- 독일 DAX 지수는 0.99% 하락
- 프랑스 CAC 지수는 0.28% 하락
- 영국 FTSE 100 지수는 0.17% 상승
- 유럽 시장은 트럼프의 EU에 대한 25% 관세 발표 후 하락세를 보였다.
원자재 시황(오전 5시 30분 ET 기준)- WTI 원유는 0.92% 상승한 배럴당 69.25달러, 브렌트유는 0.90% 상승한 72.72달러에 거래됐다.
- 트럼프의 쉐브론 베네수엘라 라이선스 취소로 공급 우려가 재부각되며 유가가 상승했다. 브렌트유와 WTI는 연료재고 증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으로 인한 최근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 천연가스는 0.20% 상승한 3.967달러를 기록했다.
- 금은 0.85% 하락한 2,905.60달러, 은은 0.43% 하락한 32.133달러, 구리는 0.76% 상승한 4.621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선물 동향(오전 5시 30분 ET 기준)다우 선물은 0.23% 상승, S&P 500 선물은 0.56% 상승, 나스닥 100 선물은 0.54% 상승했다.
외환 동향(오전 5시 30분 ET 기준)달러 인덱스는 0.14% 상승한 106.65, 달러/엔은 0.58% 상승한 149.87, 달러/호주달러는 0.17% 상승한 1.5882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트럼프의 유럽 관세 위협과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지연 속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11주 저점 근처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