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CEO, 테슬라 FSD 중국 진출에 `환영`..."함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NYSE:XPEV)의 허샤오펑 CEO가 27일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보조 기능의 중국 출시를 환영했다.

주요 내용

허샤오펑 CEO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매우 흥미진진한 시기이며,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리더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자체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인 NGP(Navigation Guided Pilot)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기술이 경쟁 관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 CEO는 테슬라의 중국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스마트 드라이빙 분야에서 우리 모두는 함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경쟁하고, 협력하며, 사용자들에게 더 멋지고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CEO는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두 회사의 기술적 유사성도 강조했다. "샤오펑과 테슬라는 엔드투엔드 대규모 모델 기술을 지능형 주행에 적용하고 대량 생산을 실현한 세계 최초의 AI 기술 기업들이다. 우리는 고정밀 지도와 라이다에 의존하지 않고도 전 세계적으로 잘 작동하는 지능형 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일한 두 AI 기술 선구자"라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테슬라는 이번 주 초 중국 도심에서 새로운 주행 보조 기능 출시를 시작했다. 이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며, 미국의 FSD 소프트웨어와 유사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테슬라는 일부 모델에 대해 단계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호환 가능한 모델의 범위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데이트 이후 차량은 신호등 인식, 자동 차선 변경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