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글로벌, 구독자 급증·비용절감 효과에도 수익성 우려 여전

파라마운트글로벌(NASDAQ:PARA)이 수요일 발표한 4분기 실적에 대해 월가가 평가를 내놓았다.

파라마운트는 4분기 매출이 79.8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80.7억 달러를 하회했다. 다만 2년래 최대 실적으로 구독자가 560만명 증가했다.

구겐하임의 마이클 모리스 애널리스트는 파라마운트글로벌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14달러를 유지했다.

니드햄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4분기 매출과 조정 OIBDA(영업이익+감가상각비)는 모리스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으나, 파라마운트+ 구독자 증가는 예상을 상회했다.

경영진은 콘텐츠 실적과 국내 DTC(직접판매) 수익성 개선 등 장기 목표 달성에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조정 OIBDA는 일회성 보상 관련 비용 9000만 달러의 영향을 받았다. 긍정적인 부분으로는 파라마운트+ 사용자당 이용시간이 20% 이상 증가한 것과 2024년 5억 달러 비용절감 목표 달성, 연간 잉여현금흐름이 시장 예상 2.74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4.89억 달러를 기록한 점이 있다.

그러나 모리스는 예상보다 부진한 광고 실적, 핵심 네트워크 제휴 수수료 추가 하락, 영화 부문의 연속 적자를 지적했다. 그는 1분기 OIBDA 전망치를 8.02억 달러에서 6.18억 달러로 하향했고, 연간 전망치도 30억 달러에서 28.6억 달러로 낮췄다. 스카이댄스와의 거래는 2025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파라마운트는 4분기에 매출 80억 달러(전년비 5% 증가, 전망치 대비 3% 하회), 영업이익 1.29억 달러(68% 감소, 전망치 대비 75% 하회), 조정 OIBDA 4.06억 달러(22% 감소, 전망치 대비 35% 하회), 조정 주당순손실 0.11달러(전년 4분기 0.04달러 이익, 전망치 0.24달러 이익 대비 큰 폭 하회)를 기록했다. 스카이댄스와의 매각은 2025년 상반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틴은 재무적 가시성 부족, 수익성 악화, 투자수익률 하락을 강조했다. 2024년 슈퍼볼과 정치광고 수입이 2025년 실적 비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PARA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67% 하락한 11.1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