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FSD 출시 이어 유럽 진출은 규제 승인 지연으로 차질

테슬라(NASDAQ:TSLA)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초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출시한 데 이어, 유럽 시장 출시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2025년 1분기 중 유럽과 중국에서 FSD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주 초 중국에서는 FSD 기능 출시가 이뤄졌으나, 유럽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다.

중국 FSD 출시 현황
테슬라는 중국에서 FSD라는 명칭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서 제공되는 FSD와 유사한 도심 주행 보조 기능을 출시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이 신호등을 인식하고 자동 차선 변경 등이 가능해졌으며, 실내 카메라가 운전자의 도로 주시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회사는 이러한 기능을 일부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호환 가능한 모델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복잡한 규제
머스크는 지난 1월 테슬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유럽의 규제가 FSD 출시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은 규제와 관료주의가 겹겹이 쌓여있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1분기 내 유럽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산더미 같은 서류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