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투자 클라우드기업 코어위브, AI 수요 급증 속 IPO 추진...매출 737% 급증한 19억달러

엔비디아(NASDAQ:NVDA)가 투자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가 월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양식을 제출하며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했다.

주요 내용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메타(NASDAQ:META) 등 대형 기업들의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코어위브는 나스닥에 'CRWV' 티커로 A종 보통주 상장을 추진한다.

이번 IPO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2028년까지 3,9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AI 인프라 부문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브라이언 벤투로, 브래닌 맥비가 설립한 코어위브는 'AI 하이퍼스케일러'로 자리매김하며 특화된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은 2023년 2.29억 달러에서 2024년 19억 달러로 737% 급증했으나, 8.63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32개 데이터센터에 25만개 이상의 GPU를 보유한 코어위브의 플랫폼은 코히어와 미스트랄 같은 AI 연구소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 12월 31일 기준 151억 달러 규모의 잔여 계약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 영향

코어위브는 SEC 제출 자료에서 일반 클라우드 대비 자사의 경쟁우위를 강조하며, 핵심 효율성 지표인 모델 FLOPS 활용도가 20% 높다고 밝혔다. 회사는 "세계 최고의 AI 연구소들이 우리 플랫폼을 신뢰한다"며 2023년 MLPerf 벤치마크에서 경쟁사 대비 29배 빠른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코어위브는 블랙스톤으로부터 76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포함해 총 145억 달러의 부채와 자본을 조달했으며, IDC가 2030년까지 20조 달러 규모로 전망하는 AI 경제 효과 속에서 사업 확장을 노린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주관하는 이번 IPO에서는 코어위브와 기존 주주들이 보유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공모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