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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시장 논평가인 피터 시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근 암호화폐 발표와 관련해 내부자 거래와 시장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의회 조사를 촉구했다.
주요 내용
시프는 X(구 트위터)에서 트럼프의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선언과 관련된 여러 의문점을 제기했다. 그는 "누가 트루스소셜 계정에 일요일 오후 두 건의 게시물을 작성했는지, 누가 첫 번째 게시물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게시물 내용과 공개 시점을 언제 처음 알게 됐는지" 등을 물었다.
트럼프는 첫 번째 게시물에서 XRP, 카르다노, 솔라나를 포함시킨다고 발표해 해당 알트코인들의 가격이 급등했다. 이어 몇 시간 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비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혀 이 두 대형 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프는 "사전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이 다섯 개의 암호화폐에 얼마를 투자했고 얼마의 수익을 얻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 참모진, 그들의 가족이나 친구들, 선거 기부자들, 트루스소셜 직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앤서니 스카라무치도 시프의 우려에 동의하며 "이는 업계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해를 끼친다"고 말했다.
백악관과 트럼프의 아들 에릭 트럼프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트럼프의 암호화폐 비축 선언은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트럼프의 게시물 직전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50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된 것이 주목을 받았다.
이 발표로 비트코인은 9만5000달러 선까지 단기 랠리를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의 관세 발표로 하루 만에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해 비트코인은 장중 8만5081달러까지 하락했다.
톰 리 등 금융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성과가 관세 관련 진전 상황에 계속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회사는 3월 말까지 비트코인의 하락 목표가를 6만2000달러로 설정했다.
주가 동향
현재 비트코인은 8만3362.1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0.4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