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련 이슈·관세·주식시장·암호화폐 비축…암호화폐 시장 움직이는 4대 테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와 레딧, 텔레그램 등의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 시장 심리와 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주요 테마가 부각됐다.

주요 내용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먼트는 화요일 X 플랫폼을 통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움직임을 주도하는 여러 촉매제를 공개했다.

• 트럼프: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이 장기 전략보다는 개인적 또는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의 관세 및 암호화폐 정책이 내부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정치적 지렛대로 활용된다고 보고 있다.
• 관세: 트럼프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은 글로벌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중시켜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 감소와 자본 이탈에 대한 우려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과 XRP는 관세 관련 뉴스에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 주식시장: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비트코인을 위험자산으로 봐야 할지, 금융 불안정기의 헤지 수단으로 봐야 할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 비축: 트럼프의 암호화폐 비축 발표(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 카르다노 포함)는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회의론자들은 정부 개입, 인위적 가격 통제, 기존 보유자들의 지분 희석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이를 정부 최고위층에서 암호화폐의 정당성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의 많은 이들은 이 비축 정책의 의도를 의심하며, 진정한 비축 전략이라기보다는 시장 통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이로 인해 정부 개입, 기존 보유자들의 지분 희석, 인위적 가격 조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시장 영향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인 1월 20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10만9,114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최근 관세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급락했으며, 비트코인은 202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7만8,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에 대한 일요일의 깜짝 발표는 시장의 낙관론을 되살렸다. 또한 트레이더들은 이제 트럼프의 금요일 암호화폐 정상회담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거시경제적 변화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관세, 규제, 암호화폐 비축이 시장 환경을 형성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장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