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박준석] 퇴직연금_중국 ETF 특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31f031c836658a449bab213069287fb36d.jpg)
암젠(NASDAQ:AMGN)이 비만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해 월 1회 투여 체중감량 주사제 '마리타이드'의 핵심 임상 3상 시험 2건을 개시했다.
주요 내용
제이 브래드너 암젠 연구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제45회 TDCowen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마리타이드의 임상 3상 개발 프로그램인 'MARITIME'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월 1회 투여하는 마리타이드는 현재 주 1회 투여하는 노보노디스크(NYSE:NVO)의 오젬픽과 위고비, 일라이릴리(NYSE:LLY)의 젭바운드와 경쟁할 전망이다. 이들 약물은 식욕과 혈당 수준을 조절하는 특정 장 호르몬을 모방하는 GLP-1 계열 약물이다.
이번 임상 3상 첫 번째 시험에는 제2형 당뇨병이 없는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 약 3,500명이 참여한다. 두 번째 시험에는 제2형 당뇨병이 있는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 999명을 대상으로 한다. 두 시험 모두 72주 동안의 체중 감량 비율을 주요 평가지표로 삼는다.
암젠은 지난해 11월 임상 2상에서 마리타이드가 1년 동안 체중의 최대 20%까지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체중 감량이 정체기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 결과는 월가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암젠은 올해 마리타이드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 영향
모건스탠리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체중감량 의약품 시장은 2030년까지 1,0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위고비의 가격을 인하하고 가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젠의 마리타이드 출시는 현재 시장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한편 암젠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NASDAQ:AZN)와 공동 개발한 천식 치료제가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에서도 효과를 보이며 주요 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마리타이드의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제약업계에서 암젠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