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TSMC 회장 `美 보조금 잃어도 두렵지 않다`...대만 총통과 1000억달러 美투자 논의

2025-03-06 23:14:48
TSMC 회장 `美 보조금 잃어도 두렵지 않다`...대만 총통과 1000억달러 美투자 논의

대만 라이칭더 총통과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대만반도체제조)의 웨이전중 회장 겸 CEO가 목요일 오후 5시(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웨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보조금을 잃더라도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TSMC 주가는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TSMC는 이번 주 초 기존 650억달러 투자에 더해 미국 내 시설에 10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입지를 약화시키고 막대한 무역적자를 발생시킨다며 비판해왔다. 트럼프는 중국의 침공 위협에 맞서 미국의 군사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대만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TSMC의 추가 미국 투자는 대만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대만 정부는 첨단 기술이 미국의 압박으로 미국으로 이전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대만이 계속해서 첨단 반도체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한 미국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국 내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 지원 중단을 시사했다.


한편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TSMC의 미국 투자를 환영하며, 이는 반도체 생산 거점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관련 단기적 불확실성보다 장기적인 기술 트렌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몬 CEO는 퀄컴의 일부 칩이 이미 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향후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스마트폰, AI PC, 컴퓨터화되는 자동차 등이 주요 기술 트렌드가 될 것이며, 이는 단기적인 관세 불확실성을 넘어 퀄컴의 사업을 장기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TSMC가 2025년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67%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TSMC 주가는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2.87% 하락한 178.99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