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박준석] 퇴직연금_중국 ETF 특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31f031c836658a449bab213069287fb36d.jpg)
퀄컴(NASDAQ:QCOM)이 급성장하는 스마트 글래스 시장에서 메타, 오클리, 레이밴, 샤오미 등 주요 업체들의 설계를 주도하며 지배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퓨처럼그룹의 반도체 리서치 디렉터인 레이 왕은 퀄컴을 AI/스마트 글래스 분야의 '최대 수혜주'로 지목하며, 현재로서는 퀄컴의 기술이 '최고'라고 평가했다.
차세대 개인용 AI 기기에 대한 이러한 전략적 집중과 2025년 3분기의 견고한 실적은 퀄컴이 전통적인 모바일 칩셋을 넘어 성공적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적 발표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XR(확장현실) 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과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은 전 세계 파트너사들의 19개 설계에 채택되며 스마트 글래스와 혼합현실 기기 시장에서 선호되는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메타플랫폼스(NASDAQ:META)의 AI 스마트 글래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를 보이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AR1 Gen 1 플랫폼을 탑재한 메타 오클리와 레이밴의 신제품 라인업이 확대됐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샤오미의 신형 AI 글래스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AI와 생성형 AI의 가속화된 발전을 강조하며, 이것이 모바일 산업을 재정의하고 스마트워치, 이어버드, 스마트 글래스와 같은 새로운 개인용 AI 기기의 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몬 CEO는 이러한 기기들이 스냅드래곤의 연결성, 전력 효율성, 고급 센싱 기능을 활용하여 독특한 개인화 AI와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제공하며 스마트폰과는 독립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퀄컴의 사업 다각화는 스마트 글래스를 넘어 자동차와 IoT 부문에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3분기에 이들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1%와 24% 증가했다. 회사는 2029년까지 이들 부문에서 220억 달러의 통합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장기 성장 궤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퀄컴은 알파웨이브 IP 인수와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와의 진전된 논의를 통해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2028 회계연도부터 이 새로운 영역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 실적에서 퀄컴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03억 6,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103억 3,3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2.77달러로 시장 예상치 2.71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휴대폰 관련 매출이 7% 증가한 6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64억 8,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퀄컴 주가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5.00% 하락했다. 연초 이후 3.53% 상승했으나, 지난 1년간은 12.1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