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CEO, 구조조정·인력감축 속 책임경영 강조...주가 하락

스타벅스(NASDAQ:SBUX)가 경영진의 재무·운영 성과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목요일 주가가 하락했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 CEO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발표한 후 첫 공개 발언에서 책임경영 강화와 의사결정 프로세스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니콜 CEO는 스타벅스의 현재 운영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의사결정 이행과 리더십 책임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시애틀 본사와 원격 근무자 612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100개의 기업 일자리를 감축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니콜 CEO는 이번 상황을 중대한 턴어라운드 과제로 규정했다. 그는 셀프서비스 조미료 바와 도자기 컵 재도입 등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장기 성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업 차원의 더 깊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더 빠르고 저렴한 대안을 선택하면서 4분기 연속 동일매장 매출이 감소했다. 니콜 CEO는 최근의 인력 감축이 비용 절감이 주목적이 아닌 성과 개선을 위한 리더십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 감원 계획은 없지만 운영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향후 추가 구조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는 또한 사무실 근무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북미 기업 직원의 약 40%가 원격근무 중이며, 니콜 CEO는 미국과 캐나다 사무실에서의 대면 근무 확대가 협업과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니콜 CEO는 매장 내 실질적인 문제들도 언급했다. 전기 콘센트 수리부터 음료 주문 처리 개선까지 고객 불만사항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과도한 후속 회의에 의존하는 회사의 관행을 비판하며 더욱 결단력 있고 선제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스타벅스 주가는 목요일 발표 시점 기준 4.87% 하락한 106.2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