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남아공에 3000억원 투자...AI·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54억 랜드(약 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MS는 이 지역의 애저(Azure)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이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MS가 지난 3년간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에 남아공 최초의 기업용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투자한 204억 랜드 규모의 투자에 이은 것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AI 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하고, 서비스 제공을 최적화하며, 남아공 경제 전반에 걸쳐 혁신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향후 12개월 동안 5만 명의 청년들에게 디지털 기술 자격증 시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MS는 2024년 남아공 가우텡주의 센추리온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케냐에는 10억 달러 규모의 지열발전 데이터센터 건설에도 합의했다.

한편 MS는 최근 미국 내 수백 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취소했는데, 이는 AI 컴퓨팅 과잉 용량을 시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S는 최근 2025 회계연도에 AI 데이터센터에 8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주가 동향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MS 주가는 0.35% 하락한 395.5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