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AI 슈퍼컴퓨터 확장...애플 시리 업그레이드 연기·메타 AI 유료화 검토

지난주 기술업계는 인공지능(AI) 관련 소식이 쏟아졌다. 일론 머스크의 xAI가 슈퍼컴퓨터 시설을 확장하고 애플(NASDAQ:AAPL)이 차세대 시리 출시를 연기하는 등 AI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주요 소식을 정리했다.

일론 머스크 xAI, 슈퍼컴퓨터용 대형 부지 매입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테네시주 사우스웨스트 멤피스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100만 평방피트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는 앞서 발표한 100만개 이상의 GPU를 탑재할 슈퍼컴퓨터 '콜로서스' 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이번 매입은 xAI의 사업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애플, 차세대 시리 출시 연기

애플이 AI 기반 개인화 기능과 맥락 인식 기능이 탑재된 시리 업그레이드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대변인 재클린 로이가 이를 확인했으나, 새로운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메타, AI 어시스턴트 유료화 검토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NASDAQ:META)가 최신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4(Llama 4)에 향상된 음성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메타가 AI 서비스의 유료 구독제와 광고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팔란티어, 미군에 AI 전투 시스템 공급

팔란티어(NASDAQ:PLTR)가 1억7800만 달러 규모의 군사 계약의 일환으로 미군에 이동식 전투 시스템을 공급했다. 전술정보표적접근노드(TITAN) 시스템 공급으로 팔란티어는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주요 방산계약업체가 됐다.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 초지능 AI 개발 경쟁 경고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스케일AI의 알렉산드르 왕 CEO, AI안전센터의 댄 헨드릭스 이사와 함께 초지능 AI 개발을 위한 글로벌 경쟁에 대해 경고했다. 이들은 미국 정부가 맨해튼 프로젝트와 유사한 방식으로 인공일반지능(AGI)을 추구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