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2025년 목표·현금흐름·부채감축 계획 재확인...DIRECTV 매각 진행

AT&T가 2025년 재무목표 달성과 장기 전략계획 이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T&T는 2025년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1.97~2.0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04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1분기 조정 EPS는 0.48달러 이상으로 예상했다. 월가는 0.49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이는 DIRECTV를 제외할 경우 2025년 1분기 조정 EPS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회할 것임을 의미한다.

AT&T는 연간 잉여현금흐름이 16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1분기는 28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DIRECTV를 제외한 2024년 1분기 수준에 부합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DIRECTV 지분 70%를 TPG에 매각하기로 한 계약에 따라 1분기에 14억~15억 달러의 현금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했다.

AT&T는 2025년 중반까지 거래를 마무리하고 2025년에 총 54억 달러의 세후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며, 2029년에는 추가로 5억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1분기에는 레인캐피털과의 부동산 매각후 재임대 거래를 통해 8억5000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

AT&T는 2025년 상반기까지 순부채 대비 조정 EBITDA 비율을 2.5배 수준으로 낮추는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2027년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이달 초 AT&T는 향후 3년간 주로 유기적 성장을 통해 500억 달러 이상의 재무여력을 확보하는 다년간의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발표된 2024년 4분기 실적에서는 영업수익이 323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20.4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조정 EPS도 0.54달러로 예상치 0.50달러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