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불운한 트레이더가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무일푼에서 5백만달러를 벌었다가 밈코인 투자로 전재산을 잃은 사연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
가명 트레이더 0xforeverblind는 화요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두 차례의 암호화폐 사이클을 거치며 모두 전재산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5백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음에도 팝캣(POPCAT), 기가채드(GIGA), 무무더불(MUMU), 리타디오(RETARDIO) 등 밈코인의 하락장에서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섰고, 이후 이들 코인은 90-95% 폭락했다.
지난 한 달간 팝캣과 기가채드는 각각 46%, 71% 하락하며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를 반영했다.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 등 대형 밈코인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26-37% 하락세를 보였다.
이 트레이더는 바닥에서 패닉셀링했고, 이후 레버리지 거래를 시도해 6만5천달러를 벌었으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청산 위기에 직면했다.
그는 "이번 일이 끝나면 제로가 될 것"이라며 감정적으로 소진됐고 다시 시작할 에너지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향후 전망
베테랑 암호화폐 트레이더 안셈은 규율있는 접근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감정적 의사결정을 피하기 위해 사전 설정된 수준에서 부분 이익실현을 자동화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또한 포트폴리오 변동을 파악하고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두어 탐욕이 발동할 때 제지할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최고점 대비 일정 비율 하락 시 자동으로 현금화하는 등 엄격한 손실제한 파라미터로 포트폴리오 일부를 관리하는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