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NYSE:SPOT)가 2024년 음악 산업계에 지급한 저작권료가 100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 10배 증가한 수치다. 스포티파이는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600억달러의 저작권료를 지급했다.
회사는 또한 최근 2년간 음악 출판 저작권료 지급액이 45억달러를 넘어서며 신기록을 세웠다.
스포티파이는 스트리밍 저작권료 증가가 음악 산업의 다양성과 포용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례 음악 경제 보고서에서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들이 국경을 넘어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더 많은 언어와 다양한 목소리가 주류에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기준 최소 10만달러의 저작권료를 받은 아티스트들은 50개 이상의 언어로 음악을 녹음했으며, 스포티파이에서 최소 100만달러를 벌어들인 아티스트들은 17개 언어로 음악을 녹음했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연간 1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여성 아티스트의 수는 2017년 이후 4배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캐나다, 한국, 스웨덴, 아르헨티나 등의 아티스트들, 특히 여성 음악인들에게 더 큰 국제적 노출 기회를 제공했다.
스포티파이에서 연간 최소 1,000달러를 벌어들이는 아티스트 중 50% 이상이 해외 청취자들로부터 대부분의 저작권료를 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중 3분의 1이 자국 외 지역에서 75%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으로, 글로벌 스트리밍이 아티스트의 성공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준다.
연간 1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아티스트 중 80% 이상이 다른 국가의 음악인들과 협업하고 있다.
2017년 이후 연간 1,000달러에서 1,0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아티스트의 수는 3배 증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2024년에 1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12,500명의 아티스트 중 약 25%가 5년 전에는 전문 음악 경력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뮤직 프로'를 월 18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스트리밍 거대 기업은 최근 전략적 비용 절감 조치에 힘입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주가 동향: 스포티파이 주가는 화요일 3.92% 상승한 508.44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