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생산자물가가 예상 밖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투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0% 상승에 그쳐 시장 예상치 0.3%를 크게 하회했다. 변동성 품목을 제외한 근원 PPI는 -0.1%를 기록해 0.3% 상승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건으로 예상치 22만8천건을 하회하며 노동시장의 견조세가 이어졌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관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되며, 향후 연준(Fed)도 유사한 논리를 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와인에 200%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시장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럽은 현재 위스키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하원이 공화당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나,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서는 상원의 민주·공화 양당이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장 초반 엔비디아(NVDA)는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AAPL), 아마존(AMZN), 알파벳(GOOG),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테슬라(TSLA)는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S&P500 ETF(SPY)와 나스닥100 ETF(QQQ)는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장기 우량 포지션은 유지하되, 개별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에 따라 현금이나 국채, 단기 전술적 거래, 헤지 포지션 등으로 보호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헤지 수준을 조정할 때는 주식 포지션의 손절매 물량을 부분적으로 조정하고, 베타가 높은 종목에 대해서는 더 넓은 손절매 폭을 고려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위험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장기 채권 배분이 유리하지 않다. 전통적인 주식 60%, 채권 40% 배분 전략을 고수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우량 채권과 만기 5년 이하 채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