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3000달러 돌파...亞·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관세 분쟁 우려가 부각되며 S&P500 지수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예상보다 낮은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안정적인 실업지표에도 투자심리는 악화됐다.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주도한 매도세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미국의 금속 관세에 대한 EU의 보복 조치로 무역 긴장이 고조됐다.

경제지표를 보면 2월 미국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보합을 기록했다. 이는 1월 0.6% 상승(수정치)에 이어 0.3%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하회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건으로 예상치 22만5000건을 밑돌았다.

S&P500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 부동산, 커뮤니케이션서비스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0% 하락한 40,813.57에, S&P500 지수는 1.39% 내린 5,521.5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 하락한 17,303.01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동향

• 15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기, 고무, 화학·석유·플라스틱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0.73% 상승한 37,078.50에 마감했다.
• 호주 S&P/ASX200 지수는 0.52% 오른 7,789.70을 기록했다.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81% 상승한 3,419.56에, CSI300 지수는 2.43% 오른 4,006.56에 마감했다.
• 홍콩 항셍지수는 2.12% 상승한 23,959.98을 기록했다.
• 중국 증시는 월요일로 예정된 고위 관료 기자회견을 앞두고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소비 진작책 등 새로운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랠리를 보였다.

유럽 증시 동향(오전 5시 45분 ET 기준)

• 유럽 STOXX50 지수는 0.60% 상승
• 독일 DAX 지수는 0.55% 상승
• 프랑스 CAC 지수는 0.65% 상승
• 영국 FTSE100 지수는 0.41% 상승

원자재 시황(오전 5시 45분 ET 기준)

WTI 원유는 1.01% 상승한 배럴당 67.21달러, 브렌트유는 0.90% 오른 70.51달러에 거래됐다.

원유 가격은 우크라이나 휴전 기대감 약화와 러시아의 공급 감소 가능성으로 전일 하락분을 만회했다.

천연가스는 0.63% 하락한 4.085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0.66% 상승한 3,010.96달러, 은은 1.36% 오른 34.773달러, 구리는 0.04% 상승한 4.9270달러에 거래됐다.

금 가격은 무역전쟁 우려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3,000달러 근처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전자산 수요와 ETF 자금 유입, 연준 통화정책 전망이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미국 선물 동향(오전 5시 45분 ET 기준)

다우 선물 0.54%, S&P500 선물 0.76%, 나스닥100 선물 1.00% 상승

환율 동향(오전 5시 45분 ET 기준)

달러인덱스는 0.08% 상승한 103.92, 달러/엔은 0.076% 오른 148.93, 달러/호주달러는 0.34% 하락한 1.586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