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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이 수년간 이어진 물가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여행 계획을 세우는 미국인 수가 감소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컨퍼런스보드가 실시한 2월 조사에 따르면, 향후 6개월 내 휴가를 계획하는 미국인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1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폴로글로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스텐 슬록은 정책 불확실성이 소비자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슬록은 포춘지를 통해 "가장 큰 하방 위험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중단하고, 식당 방문을 줄이고, 휴가를 가지 않게 되며, 기업들은 채용과 설비투자를 중단하는 경제의 급격한 정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초 델타항공(NYSE:DAL)은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으며,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자 신뢰도 하락이 국내 여행 수요 약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금요일 소비자 심리와 기업 전망이 악화됨에 따라 여행 섹터에 대한 관점을 재조정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한 달간 여행 관련 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항공, 숙박, 크루즈 주식이 각각 27%, 15%, 26% 하락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유럽연합, 중국에 대해 상당한 관세를 부과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됐다. 이러한 무역전쟁의 격화는 주식시장과 소비자 심리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슬록은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소비자와 기업들이 지출을 자제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폴로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성부서가 자금 및 인력 감축을 통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슬록은 "DOGE 주도의 구조조정과 함께 이는 실업률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자 심리 악화로 부킹홀딩스(NASDAQ:BKNG)와 에어비앤비(NASDAQ:ABNB) 등 여행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항공업종을 추종하는 US 글로벌 제트 ETF(NYSE:JETS)를 통해 항공산업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