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126bb8576d3d3c4456b79ff60c17fd393b.jpg)

월가가 지난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월 고점 대비 10% 하락하며 공식적으로 조정장에 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DOGE 오피스의 급격한 지출 삭감 조치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2월 물가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8% 상승해 1월의 3%에서 둔화됐으며,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2.9%를 하회했다. 도매물가도 전월 대비 변동이 없어 1월의 0.6% 급등세와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예상보다 낮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백악관의 정책 변화에 주목하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회복되지 않았다.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미국산 위스키에 부과하는 50%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유럽산 와인과 주류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번 주 초 백악관은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하고, 캐나다가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자동차 관세도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4월 2일부터 발효되는 글로벌 무역 파트너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의지를 재확인했다.
정권 교체기의 경제적 혼란이 소비심리에도 반영되고 있다.
금요일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조사에서 미래 경제전망이 2022년 7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으며, 장기 인플레 기대치는 199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인 물가 압박을 예상하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신호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로 추적되는 금값은 온스당 3,000달러라는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최근 11주 중 10주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주말을 앞두고 정부 셧다운이 피해질 것이라는 확인과 트럼프의 무역 관련 발언이 없었던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시장은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는 다음 주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로운 경제전망에서 성장 둔화와 고물가가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를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