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비트코인 ETF, 트럼프 관세 정책 우려에 5주간 5.5조원 유출

2025-03-18 00:54:10
비트코인 ETF, 트럼프 관세 정책 우려에 5주간 5.5조원 유출

미국 상장 비트코인(CRYPTO: BTC) ETF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중심 무역정책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에 투자자들이 반응하면서,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가장 긴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12개 비트코인 ETF에서 지난 5주 동안 총 55억 달러 이상이 유출됐다.


이러한 자금 유출은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직후 시작됐으며, 무역 긴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행정부의 암호화폐 우호적 입장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앰버데이터의 파생상품 디렉터 그렉 마가디니는 "비트코인과 전반적인 암호화폐는 현재 거시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당분간 비트코인이 위험자산과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재선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올해 들어 약 12% 하락했다. 런던 시간 금요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8만3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영향


그러나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ETF 자금 유출이 최악의 상황을 지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TYMIO의 설립자 게오르기 베르비츠키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ETF 매도 압력이 눈에 띄게 완화됐다고 전했다.


베르비츠키는 "비트코인 ETF 유출이 감소하고 있다. 금요일의 매도세는 2월 말과 3월 초에 관찰된 높은 매도 규모와 비교해 크게 낮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자금 유출이 광범위한 이탈 추세보다는 단기 변동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은 불안정한 균형 상태에 있으며, 나스닥이 안정화되고 VIX가 정상화되면 주말께 ETF 상황이 긍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르비츠키는 ETF의 부정적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경우 회복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무역 긴장과 광범위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전통적 주식과 함께 암호화폐 자산에도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