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매출 감소 압박...2026년 첫 폴더블폰 출시로 반전 노리나

글로벌 기술기업 애플(NASDAQ:AAPL)이 수년간 폴더블 스마트폰 등 접이식 기기를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에는 첫 폴더블 기기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내용

애플의 최근 1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 697억 달러에서 691억 달러로 감소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애플은 저가형 아이폰 16e를 출시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폴더블폰 관련 소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GF증권의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9to5Mac을 통해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 2026년 출시될 것이며, 이는 예상보다 저조한 아이폰 판매를 만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026년 두 종류의 폴더블 기기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 한 종류의 기기는 2026년 하반기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미 공급업체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애플의 폴더블 기기는 다음 달 초기 프로토타입 단계인 'P1'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이는 밍치궈 등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하는데, 2026년 출시될 첫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이 2,0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외에도 18인치 화면을 갖춘 폴더블 기기를 개발 중이며, 이는 새로운 맥이나 아이패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영향

아이폰 16에 탑재된 애플 인텔리전스 AI 기능이 사용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업그레이드 수요가 감소했다. 사용자들이 더 많은 기능을 기다리는 가운데,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핵심 질문은 소비자들이 이 기술에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있느냐는 것이다.

애플은 2018년부터 폴더블 아이폰을 준비해왔으며, 팀 쿡 CEO는 당시 엔지니어들과 이를 미래의 핵심 우선순위로 논의한 바 있다.

삼성전자(OTC:SSNLF),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산하 구글, 모토로라 등 경쟁사들은 이미 폴더블폰을 출시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애플의 시장 진입은 수요와 핵심 기능에 대한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챗봇이 더욱 보편화되고 스마트폰의 기능이 확장되면서,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큰 화면으로 확장 가능한 기기는 소비자들이 놓치지 않을 특징이 될 수 있다.

주가 동향

애플 주가는 월요일 시장 마감 시 0.24% 상승한 214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64.08달러에서 260.09달러다. 2025년 들어 주가는 12.2% 하락했으며, 지난 1년간 23.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