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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 7.5% 웨이보, 배당주 투자자들 관심 끌어

The Bamboo Works 2025-03-18 21:46:51
배당수익률 7.5% 웨이보, 배당주 투자자들 관심 끌어

중국의 대표적 소셜미디어 기업 웨이보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주요 지표가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전체 매출의 85%를 광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내용


  • 웨이보의 4분기 매출은 1% 감소했으며, 핵심 사업인 광고 매출이 4% 감소했으나 부가가치 서비스 성장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
  • 야후 파이낸스가 조사한 21명의 애널리스트 중 절반 이상이 '보유' 이하 의견을 제시해 웨이보의 주가 및 실적 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반영했다

웨이보는 현재 X(구 트위터)의 중국판으로 시작해 중국의 가장 오래된 소셜미디어 기업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많은 전문가들은 X와 마찬가지로 웨이보도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며, 이는 상장사보다는 비상장사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목요일 발표된 실적보고서에서 웨이보의 부진이 여실히 드러났다. 2009년 트위터가 중국에서 차단된 이후 급성장했던 웨이보는 여전히 광고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분기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했다.



광고 사업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3억85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은 부가가치 서비스가 18% 증가한 덕분에 1% 감소한 4억5680만 달러에 그쳤다.



투자업계의 웨이보에 대한 엇갈린 시각은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에서도 확인된다. 야후 파이낸스가 조사한 21명의 애널리스트 중 10명이 '보유', 1명이 '비중축소', 1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보여준다. 다만 8명은 '매수', 1명은 '적극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웨이보는 도인과 샤오홍슈 같은 신흥 플랫폼들이 주도하는 온라인 셀럽 후원금, 라이브커머스, 가상 아이템 판매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온라인 광고 시장에 의존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찰스 차오 회장이 비상임으로 물러난 후 왕가오페이 CEO가 이끄는 젊은 경영진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왕 CEO는 중국의 소비 진작 정책으로 디지털 제품과 이커머스 부문의 광고 지출이 증가했지만, 뷰티, 퍼스널케어, 럭셔리 제품 등 다른 분야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전반적 성장 정체


매출 정체는 다른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전년 동기 5억9800만 명에서 5억9000만 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일간 활성 사용자는 2억5700만 명에서 2억6000만 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8320만 달러에서 890만 달러로 급감했다. 다만 주식 보상비용 등 비현금성 항목을 제외한 비갭 이익은 7640만 달러에서 1억660만 달러로 증가했다.



웨이보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2년간의 일회성 배당에 이어 정기 연간 배당 정책을 도입했다. 2024년에는 2억 달러를 배당할 예정이며, 이는 ADS당 0.82달러로 현재 주가 기준 7.5%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웨이보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3.2% 하락했으나 이후 이틀간의 거래에서 이를 만회했다. 현재 주가 10.90달러는 2014년 IPO 당시 공모가 17달러보다 36% 낮은 수준이다.



웨이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로, 메타(25배)와 텐센트(31배)를 크게 밑돈다. 웨이보는 X처럼 회생이 어려운 상황일 수 있으며, 장기 생존을 위해서는 비상장 전환 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